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인적 쇄신' 강조한 대우건설, 중흥 오너家 새 판 짜기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독립 경영 보장 기간 3년 끝나자 기존 미등기 인사 34% 교체
'중흥 사위' 김보현 대표 체제…손원균, 안병관 등 '리얼 중흥' 요직
인적·조직 개편으로 업황부진 위기 돌파할지 주목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후 약속한 독립 경영 보장 기간 3년이 다가오자 중흥의 ′피′를 본격적으로 수혈하고 있다.  

기존 대우건설 인사들을 대거 교체하고 중흥그룹의 핵심 인사들을 대거 배치했을 뿐 아니라 전문경영인 대표 체제에서 오너 일가 인사로 대표를 교체하는 과정이 대우건설의 견고함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대우건설]

특히 건설업계 한파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중흥 사위'라고 불리는 김보현 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을 선임하며 내실경영을 표방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시선이 존재한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말 김보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보현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2025년은 다가올 3년 중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와 같은 신년사에는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이 올해 건설업계 불황으로 가중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작년 대우건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4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0.7% 줄어든 2571억원으로 전망됐다. 매출액 역시 10조4616억원으로 10.1% 줄어들었다.

올해 전망도 좋지 않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3일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목표 주가는 4100원에서 35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를 두고 "해외수주보다는 주택 업황 개선이 중요하고, 2024년도 3분기 이후 주가 약세가 지속돼 여전히 해외보다는 주택업체로서 강한 존재감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특히 공통적으로 지목되는 것이 탄핵정국과 고금리 및 대출규제로 말미암은 주택 업황 부진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매출처인 주택 업황이 부진할 경우 반전을 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중흥그룹 사옥 전경 [사진=중흥그룹]

때문에 "내실경영에 집중하자"는 신년사를 남겼던 김보현 대표의 말처럼, 대우건설은 지난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들어갔다.

조직 슬림화와 세대교체를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으로, 기존 7본부 3단 4실 83팀에서 5본부 4단 5실 79팀으로 기구 조직을 개편했다. 재무와 전략 기능을 합쳐 '재무전략본부'로 통합하고, 언론홍보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대외 협력 및 소통 강화를 위해 기존 공공지원단을 '대외협력단'으로 재편했다.

전체 팀장의 약 40%를 신임으로 교체하는 등 새로운 피 수혈에 집중하는 모양새를 보여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파격 인사 단행을 곱지 않은 시선을 바라보기도 한다. 지난 2022년 2월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며 약속했던 3년 간의 독립 경영 보장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본부장급을 다수 포함한 29명에게 임기 만료를 통보했다. 이는 기존 미등기 임원의 34.1%이 짐을 싼 것이다.

30여년간 근속한 이용희 재무관리본부장은 회사를 떠나고, 중흥그룹 출신인 손원균 전무와 안병관 상무는 핵심 요직에 중용되면서, 이른바 '리얼 중흥'으로 조직이 개편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의 임직원들 사이에서도 불안한 기류가 감지된다. 한 임직원은 "지난해 11월 사태 이후 기존 직원들 사이에서 '언제 회사를 떠나게 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문경영인 출신인 백정완 대표 체제에서 중흥그룹 오너가 사위인 김보현 대표 중심으로 개편된 것 역시도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군인 출신인 김보현 대표가 업계 출신이 아니어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를 총괄하고, 이후 회사 경영에 참여해 관련 경험을 쌓아왔기에 무리가 없다는 시각이 대립하고 있다.

다만 ′리얼 중흥′ 기조에 대해 비판을 하기에는 아직 섣부르다는 평가도 있다. 김보현 대표가 공언했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중흥의 핵심인사들이 투입돼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중흥그룹 부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정정길 상무는 미주개발사업담당으로 지난해 10월 미국 시카고와 뉴욕을 방문해 북미시장 진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결국 독립 경영 보장 기간이 마무리되며 중흥계 인사들의 대우건설 중용 확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건설업계 위기를 어떻게 쇄신하느냐가 ′리얼 중흥′에 대한 논란을 잠식하는 방법이 될 것이란 게 업계의 지적이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