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신규 상장
옵션 비중 10% 이하로 줄인 것이 특징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배당다우존스데일리타겟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출시한다.
20일 미래에셋운용은 서울 여의도 소재 FKI컨퍼런스센터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미래에셋운용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데일리타겟커버드콜 ETF에 대해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일 서울 여의도 소재 FKI컨퍼런스센터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은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가 환영사를 하는 모습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2025.01.20 stpoemseok@newspim.com |
이 ETF는 미국 주요 배당 ETF인 'SCHD'와 같은 종목에 투자하면서 연간 최대 12%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데일리옵션' 전략으로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낮춘 점이 특징이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2022년 처음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커버드콜 ETF의 발전된 형태"라며 "데일리커버드콜 전략으로 약 10%까지 옵션 매도 비중을 축소하고 분배재원을 연 12%까지 극대화해 안정적인 성장성과 배당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특히 이 상품이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맞춘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본의 월지급식 펀드가 초래한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최근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에 다양한 목표 분배율 상품이 출시되고 있어, 기초자산의 성장 가능성을 넘어선 과도한 분배금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ETF는 매월 15일(영업일이 아닌 경우 그 직전 영업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 국내 최초 매월 15일 배당하는 ETF를 선보이며 'TIGER 격주배당솔루션'을 제시했다.
투자자들은 월말, 15일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를 함께 투자할 경우 격주로 배당을 받아 현금흐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신규 ETF 상장을 통해 미국 대표 지수형 타겟데일리커버드콜 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TIGER미국 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TIGER미국 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6290) ▲TIGER미국 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 ▲TIGER미국 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등 4종으로 구성됐으며, 미래에셋운용은 이를 통해 안정적인 은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운용 부사장은 "고령화 사회로 인해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월배당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월배당 ETF는 현금흐름과 성장성 두 가지 전략을 동시에 활용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TIGER ETF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의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과 SK증권에서는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 문화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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