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클럽 등 유흥가 마약류 사범 특별단속...437명 검거

기사입력 : 2025년01월19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1월19일 09:00

지난해 9~12월 4개월간 집중단속
마약류 압수량도 급증...업소 내부도 수색
9개 업소 중 5개 업소 3개월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클럽과 유흥주점 등에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등을 손님들에게 판매한 피의자 91명을 검거하고 12명을 구속했다. 해당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행정청에 위반 사실을 통보해 영업정지 3개월 조치가 내려졌다.

#2. 경기남부청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시 팔달구 소재 클럽에서 마약류 유통 첩보를 입수한 후 외국인 출입국청과 공조해 형사·기동대 등 255명을 동원해 합동단속을 전개했다. 마약사범 12명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사범 27명 등 총 39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을 실시해 역대 최다인 마약사범 437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특별단속에는 마약수사대뿐 아니라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기동대, 풍속수사 기능 등 최대 가용경력을 투입했다.

마약사범 검거 성과는 2023년 187명 대비 2.3배(133.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클럽 등 마약사범 검거 인원은 총 1만3512명으로 2023년(1만7817명)보다는 줄었으나 클럽 등 마약사범은 836명으로 2023년(686명)보다 증가했다.

주요 마약류 압수량도 급증했다. 필로폰은 지난해 7만4749.5g으로 2023년 1만5070.6g보다 396% 증가했다. 케타민과 엑스터시(MDMA)는 같은 기간 422.6%, 85.7% 늘었다.

마약사범 검거 현황 [자료=경찰청]

경찰은 이번 단속으로 검거 인원과 마약류 압수량이 늘어난 것보다 클럽 등 유흥가 일대에서 마약류 확산 분위기가 꺾인 것을 성과로 보고 있다.

이번 단속은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클럽과 유흥주점에서 마약류가 유통·투약되고 있다는 사회적 불안감에서 가용경력을 최대로 동원해 업소 내부까지 단속하겠다는 특단의 대책이었다.

경찰은 업소 내부까지 경찰력을 대거 투입하고 방 내부, 화장실 쓰레기통, 천장 등도 수색했다.

마약류 범죄에 장소를 제공한 업소에 대해서는 담당 행정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해 업주에게 범죄예방의 책임을 부여했다.

실제 단속 기간에 경찰은 9개 업소에 위반 사실을 행정청에 통보해 서울과 대구 등 5개 업소에 영업정지 3개월이 부과됐다. 4개 업소는 심사 중이다.

마약류 범죄 신고 활성화를 위해 신고보상금 제도 개정도 추진 중이다. 기존 2000만원이던 최대 지급액을 5억원까지 늘리고 수사 결과에 따라 보상금을 가중·추가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밀폐된 업소에서는 신고·제보 역할이 큰 만큼 단속에 이바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특별단속은 종료됐으나 클럽 등 마약류에 대한 단속 기조는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마약류 범죄 단속은 연중 상시 단속체계로 운영되고 있으며, 클럽 등 업소 내에서 마약류 범죄는 사회적 파장이 큰 만큼 아주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