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전히 예산 조기집행만 고수"
"美, 한국 민주주의 지지에 감사"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정부를 향해 "신속하게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상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일은 악화되는 민생경제를 신속하게 회복시키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17 pangbin@newspim.com |
이 대표는 "설 앞두고 차례상에 오를 설 성수품 가격이 대폭 올랐다고 한다"며 "명절 맞는 국민의 근심은 커지고, 수입은 주는데 지출은 느니 살기가 팍팍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자 취업자 수가 5만명 줄어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소비심리 위축에 일자리 직격탄을 맞고 그 때문에 다시 내수부진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여전히 예산 조기집행만 고집하며 추경에는 미온적 태도"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둔 데 대해 "멈춰섰던 우리 외교 시계도 다시 움직여야 한다"며 "민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백악관이 한국의 지지는 변함없다고 말한 데 대해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미국과 국제사회 노력에 감사하다"며 "한미동맹은 이번 국가적 혼란 수습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했고, 민주주의 위기를 겪으며 한미동맹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민주당은 신속하게 상황을 안정시키고 빈틈없는 안보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 진영의 일원으로서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할 수 있게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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