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적 물동량 세계 2위…부산항의 미래 전략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16일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2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2004년 창립 이후 직원 수가 106명에서 274명으로 2.6배 증가했고, 자산은 3.4조에서 8조원으로 2.3배 늘었다. 예산 역시 1434억원에서 1.7조원으로 증가하며 조직과 사업 면에서 눈부신 성과를 보였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장이 16일 오전 10시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2025.01.16 |
2004년 5.7km에 불과했던 선석 연장은 현재 12.7km로 늘어났고, 2024년에는 2,430만 TEU라는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환적 물동량이 1340만 TEU로 증가하며 부산항의 세계 2위 환적 항구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공사는 2025년 물동량 목표를 2500만 TEU로 설정하고, 북항과 신항의 운영 개선 등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화물 유치와 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국제적인 위상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준석 사장은 2025년 주요 과제로 ▲2025년 '컨'물동량 2500만TEU달성 ▲트라이포트 거점으로 항만기능 확대 ▲고품질 친환경 종합 서비스 항만 구축 ▲스마트항만 조성 ▲해양산업이 어우러진 도시항만 구축 ▲공정과 청렴 의식 제고 등을 제시했다.
강 사장은 "부산항의 경쟁력을 부각하여 전략적으로 화물을 유치,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 세계 2위 환적항으로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부산항의 지속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해줄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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