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심뇌혈관질환 관리위원회 개최
71개 기관 신청…인천, 충북 등 선정
복지부 "심뇌혈관질환 인프라 확충"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는 2025년 제1차 심뇌혈관질환 관리위원회(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관리위원회는 이날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기관 선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중증·응급도가 높은 심뇌혈관질환자가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권역 및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2025.01.16 sdk1991@newspim.com |
관리위원회는 지난달 공모에 지원한 71개 기관 중 서면 또는 구두 평가 절차를 통해 선정된 총 10개소를 신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서울시 순천향대서울병원, 경기 의정부을지대병원, 경기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인천 세종병원, 충북 효성병원 등이다.
이에 따라 중앙·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가 첫발을 내디딘다.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1개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4개소,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10개소가 협력해 운영할 계획이다.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는 서울대병원이다. 심뇌혈관질환 정책개발·기술지원, 인력 교육, 통계·연구개발, 예방 관리 교육·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시·도 단위 광역 거점기관으로 고난이도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전문치료가 24시간 가능하고 조기 재활과 예방 관리 사업 등을 수행해 현재 총 14개소가 운영 중이다.
[자료=보건복지부] 2025.01.16 sdk1991@newspim.com |
이번에 지정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의 급성기 최종 치료를 24시간 제공한다. 퇴원 환자 등에 예방 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홍보 등으로 필요시 심뇌혈관질환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이번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신규 지정으로 급성기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한 적기 치료가 지역 내에서 완결됨에 따라 의료개혁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지정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심뇌혈관질환 대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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