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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국방장관 후보자 언급 반박…"北 핵보유국 지위 가질 수 없어"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16:02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16:02

헤그세스, 청문회 서면답변 "北 핵보유국 지위"
외교부, "NPT 체제 北 핵보유국 지위 불가능"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 후보자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한 것에 대해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반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헤그세스 후보자의 언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언론 질의에 "북한 비핵화는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일관되게 견지해온 원칙으로 NPT(핵확산금지조약) 상 북한은 절대로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 백악관도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은 NPT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위반해 불법으로 핵을 개발하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헤그세스 후보자는 14일(현지 시각)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 청문회의 서면 모두발언 자료를 통해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북핵 위협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은 물론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워싱턴DC 외신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헤그세스 후보자의 언급에 대해 "차기 안보팀이 그것을 어떻게 규정할지에 대해서는 내가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는 이를 인정(recognition)하는 데까지 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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