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MSCI 인도 기업 시총 4개월 새 812조 '증발'..."니프티 3월까지 5% 더 빠진다"

기사입력 : 2025년01월14일 18:29

최종수정 : 2025년01월14일 18:29

내·외부적 요인이 외국인 매도세 강화시키며 증시 압박
일각선 니프티 올해 최대 15% 상승 전망도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증시의 하락세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경제 성장세 둔화와 고착화한 인플레이션, 기업 실적 부진, 외국인 자금 이탈 등으로 인해 인도 증시가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이달 초 22명의 시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 "다수 응답자가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 지수가 3월까지 3개월 동안 최소 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했던 시총 5조 달러 규모의 인도 증시는 외국인 자금 유출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인도 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시가총액은 인도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해 9월 대비 13% 이상, 5560억 달러(약 812조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정부가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경제 성장률 추정치로 과거 3년간의 평균치(8%)보다 크게 낮은 6.4%를 제시하며 성장세 우려둔화 우려가 커진 것·상장사들의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인도 증시의 높아진 밸류에이션 등 내부적 요인과 미 달러 강세·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전망 약화·국제유가 상승 등 외부적 요인으로 촉발된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해서 인도 증시에 충격을 주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은 1월 들어 12일까지 약 25억 달러 상당의 인도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자산관리 회사 푸르나르타(Purnartha)의 모히트 카나 펀드 매니저는 "인도 시장은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2024년에 발생한 다양한 국내외 요인이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HSBC는 앞서 지난 9일 인도 주식에 대한 평가의견을 기존의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니프티50의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수익률 전망치를 15%에서 5%로 낮춘 상황이다.

다만 올해 연간으로는 플러스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조사 참여자의 3분의 1가량은 인도 국내 투자자의 지속적인 유입에 힘입어 니프티50 지수가 올해 10~15%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옴니사이언스 캐피탈의 비카스 굽타 수석 투자전략가는 "인도 증시는 경제 호황의 기점에 있다"며 "인도 증시는 향후 10% 이상 오를 것이다. 금리 인하가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니프티50 지수는 지난해 8.8% 상승하며 9년 연속 플러스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진=블룸버그]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