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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라두카누 부활하나... 세계 31위 꺾고 2회전 진출

기사입력 : 2025년01월14일 14:45

최종수정 : 2025년01월14일 14:5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02년생 에마 라두카누(61위·영국)는 2021년 US오픈에서 뜬 샛별이다.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예선부터 시작해 메이저 대회 단식을 제패해 세계 여자 테니스의 신데렐라가 됐다. 이후 온갖 부상과 부진 속에서 47승 40패로 내리막 길을 걸었다.

다행히 최근 1년간 23승 13패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테니스 전문가는 175cm 키에 천부적 재능을 갖춘 그녀가 정신적으로 강해진 올해 경기력 부진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멜버른 로이터 =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라두카누가 14일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1회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포효하고 있다. 2025.1.14 psoq1337@newspim.com

라두카누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650만 호주달러·약 875억원) 사흘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2시간 16분 접전 끝에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1위·러시아)를 2-0(7-6<7-4> 7-6<7-2>)으로 제압했다.

비록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끝에 따냈지만 '언더독' 라두카누가 자신보다 상위 랭커인 알렉산드로바를 2-0으로 꺾은 건 의미있는 승리다.

[멜버른 로이터 =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라두카누가 14일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1회전에서 백핸드 리턴을 하고 있다. 2025.1.14 psoq1337@newspim.com

라두카누는 이날 서브 에이스 9개를 터뜨리며 1개의 알렉산드로바보다 크게 앞섰지만 더블폴트 15개를 범해 4개에 그친 알렉산드로바보다 훨씬 많았다. 위너수는 22개로 알렉산드로바(36개)보다 적었지만 언포스드에러는 30개로 알렉산드로바(33개)에 비해 약간 적었다.

2022~24년간 3년 연속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던 라두카누의 2회전 상대는 처음 맞대결하는 어맨다 아니시모바(35위·미국)로 2019년 프랑스오픈 4강까지 올랐던 선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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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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