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 '햄버거 회동' 노상원 前 정보사령관 구속기소

기사입력 : 2025년01월10일 15:25

최종수정 : 2025년01월10일 15:25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햄버거 회동'을 통해 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0일 노 전 사령관을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24일 서울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2024.12.24 yym58@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현 국가안보실장) 재직 시절 '정보사 군무원 군사기밀 유출 사건'으로 문책성 인사조치가 검토되던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내정자에게 인사조치 없이 유임하도록 조언했고, 실제 김 전 장관은 장관 취임 후 문 사령관을 유임했다.

이후 김 전 장관은 문 사령관에게 '노 전 사령관이 하는 일을 잘 도와줘라'라고 지시했고, 이에 문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의 지시를 김 전 장관의 지시로 수용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9~1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김 전 장관의 공관을 총 20여회 방문했고, 특히 비상계엄 직전인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4일간은 매일 방문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노 전 장관이 김 전 장관과 함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선거관리위원회 부정선거 관여 의혹 등 수사를 위해 정보사령부 요원 등으로 구성된 '제2수사단'을 설치할 계획을 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같은 해 10~11월 문 사령관, 정보사 소속 김봉규·정성욱 대령에게 지시해 제2수사단에 편성할 정보사령부 소속 요원 40명 선발을 지시하고, 이들과 직접 만나면서 '계엄이 선포되면 선관위 청사를 신속히 점거하고 부정선거 관련자들을 체포해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로 호송할 것' 등 구체적 임무도 지시했다.

아울러 그는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대법관)은 내가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계엄 당일에는 제2수사단 지휘부로 내정된 구삼회 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전작권전환태스크포스(TF) 팀장 등을 만나 이들에게 각각 제2수사단장, 제2수사단 부단장 등을 맡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또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관위 직원 30여명에 대한 체포·수사에 이용하고자 문 사령관과 김 대령, 정 대령에게 비상계엄 선포 전 알루미늄 야구방망이 3개, 케이블타이, 안대, 복면, 밧줄 등을 준비하게 했다.

이에 문 사령관 등은 비상계엄 선포 전인 지난달 3일 오후 4시30분부터 8시까지 정보사 요원 40명 중 36명을 소집한 뒤 '4일 중앙선관위 과천청사로 출동해 선관위 직원 약 30여명을 포박해 수방사 B1벙커로 이송하라'는 임무 등도 부여했다.

검찰 관계자는 "노 전 사령관은 구속된 이후 일체의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검찰은 제기되고 있는 의혹 전반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