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시장 개화 이끈다'…삼성·LG전자 'AI PC 대전' 본격화

기사입력 : 2025년01월11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1월11일 08:00

삼성 '갤럭시 북5 프로', 시리즈 최초 'AI 셀렉트' 탑재
LG '2025년형 그램', 클라우드형 '멀티 AI' 기능 제공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올해 인공지능(AI) PC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PC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대표 PC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새해부터 노트북 신제품을 나란히 선보이며 AI PC 주도권 확보에 나선 상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AI를 세탁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가전과 결합하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전자제품 분야인 PC에 AI를 입혀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요 PC 제조사들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AI 기술을 PC 제품군의 핵심 기능으로 내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대에 비해 새로운 수요는 창출되지 않았다.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뒤를 받쳐주지 않았고 가격 경쟁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다르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대중화로 소비자들이 AI 기술의 실용성을 체감하기 시작하면서 AI PC의 실질적인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세계 AI PC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165.5% 증가한 1억1400만대에 달해 전체 PC 출하량의 43%를 차지할 전망이다. 노트북으로만 한정하면 AI 비중은 51%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AI PC '갤럭시 북5 시리즈'의 'AI 셀렉트'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AI 셀렉트 탑재된 ' 갤럭시 북5 프로' 출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격과 차별화된 기능을 강화해 관련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특히 자체 AI 기능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북5 프로'는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기능을 모두 탑재해 더욱 향상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5 Pro는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 시리즈 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진화된 AI PC 경험을 지원한다.

특히 이 제품은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 기반의 'AI 셀렉트'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궁금한 이미지 또는 텍스트가 있을 경우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 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검색이 필요한 여러 상황에서 활용 가능하다.

또 강력한 NPU 성능을 기반으로 한 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할 수 있다.

LG전자 모델이 2025년형 LG 그램의 온디바이스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 LG전자, 멀티 AI로 더 강력해진 2025년형 'LG 그램' 공개 

LG전자는 두 가지 AI 기능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과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강력해진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2025년형 LG 그램(gram)'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 라인업은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및 클라우드형 AI 솔루션을 모두 제공하는 '멀티 AI'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초경량 노트북만의 휴대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2025년형 LG 그램은 필요에 따라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형 AI 솔루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으로 대형언어모델 기반 서비스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까지 확대된 차별화된 AI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의 차별화된 온디바이스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gram chat On-Device)'는 고객의 PC 사용 기록이나 저장된 파일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 노트북 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이다. 개인과 관련이 깊은 내용을 다룰 때는 클라우드형 AI보다도 빠르고 안전하다.

업계 관계자는 "AI PC 시장은 이제 경쟁이 본격화되는 단계"라며 "AI가 제공하는 개인화 기능과 효율성 향상 기술이 이 시장의 주요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