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여기는 CES] 삼성·LG 모두 'MS 홀릭'...국경 초월한 파트너십 화두로

기사입력 : 2025년01월07일 05:29

최종수정 : 2025년01월07일 20: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 MS와 AI 혁명...TV 새 지평 연다
삼성 TV·스크린에 MS AI 코파일럿 탑재
LG전자, MS와 '공감지능 통합 서비스' 구현
차세대 AI데이터센터 공조 솔루션도 협업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나란히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초월한 전략적 파트너십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판단이다. AI를 가전에서 이식하는 것을 넘어서 홈 AI와 모빌리티, 데이터센터 등으로 협력 분야는 더 넓어질 전망이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서영욱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사업부 CEO인 무스타파 슐레이만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5(Samsung First Look 2025)' 행사에서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25.01.06 syu@newspim.com

◆MS CEO "삼성과의 여정 정말 기대"
삼성전자는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5(Samsung First Look 2025)' 행사에서 MS와의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MS와 손잡고 스마트 모니터(M9)에 '코파일럿(Copilot)' 서비스를 탑재해 시청중인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를 검색하거나 콘텐츠 추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TV 제품에도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코파일럿은 MS의 AI 프로그램이다.

MS는 이날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AI TV와 스크린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MS의 AI사업부 CEO인 무스타파 슐레이만은 "삼성 TV와 스마트 모니터에 AI 경험을 최초로 도입하는 파트너로서 MS가 함께할 것을 발표하게 돼 매우 설렌다"며 "우리가 이전에 경험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슐레이만 CEO는 딥마인드 공동창업자로, 지난해 3월 MS가 영입해 AI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슐레이만 CEO는 그는 삼성 TV에 코파일럿을 도입하면 TV 경험이 적어도 세 가지 방식에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무엇을 볼지 선택하는 방식이 바뀐다고 했다. 슐레이만 CEO는 "코파일럿은 뉴스, 날씨를 포함해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추천하며, 정보 과부하를 해소해 준다"며 "이는 사용자에게 보다 명쾌하고 단순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공통의 관심사를 찾는 경험이 달라진다고 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지만, 파트너는 스파이 스릴러를 선호한다며 코파일럿이 중재해 모두가 좋아할 만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화하며 즐길 수 있는 가족 오락 경험이다. 방금 본 영화에 대한 퀴즈를 풀거나, 복잡한 줄거리에 대해 설명을 듣거나,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는 경험을 코파일럿이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슐레이만 CEO의 설명이다.

슐레이만 CEO는 "이제 삼성 TV에서 코파일럿과 함께 이 모든 것과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이 경험에 새로운 기능과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서영욱 기자 =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에는 MS 수석 부사장 겸 CCO인 저드슨 알소프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25.01.07 syu@newspim.com

◆MS 부사장 "LG전자와 파트너십 자랑스러워"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에는 MS 수석 부사장 겸 CCO인 저드슨 알소프가 등장했다.

LG전자는 이날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공개했다. 영상 메시지로 등장한 알소프 부사장은 "AI 기술이 우리 삶과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LG전자와 협력해 AI를 일상의 경험에 통합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MS는 첨단 AI 기술과 LG전자의 가전·전자 제품 분야의 리더십을 결합해 더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에 MS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해왔다. 앞으로 MS와 함께 고객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뿐 아니라, 고객의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알소프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협업 계획도 밝혔다.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인 '칠러(Chiller)'를 MS 모듈형 데이터 센터에 적용키로 했다.

알소프 부사장은 "MS는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AI와 스마트 공간의 미래를 재정의하며 고객들에게 엄청난 혁신과 가치를 가져다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필수 기술인 열관리, 칠러 등에서 협업하며 지속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