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천일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염전 현대화와 위생 관리에 215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신안군은 전국 천일염의 80%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생산시설의 자동화와 위생적인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염전 바닥재 개선 사업 37억 원, 자동채염기 및 이동수레 자동화 10억 원 등 총 49억 원이 투입된다.
자동 채염시. [사진=신안군] 2025.01.10 ej7648@newspim.com |
또한 천일염의 장기 저장시설과 포장재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통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95억 원을 들여 천일염 유통단지를 조성하고, 170억 원 규모의 천일염 종합유통센터를 활용한다.
지리적 표시제 등록과 홍보, 마케팅에도 각각 예산이 배정된다. 자동 소포장기 도입과 수출 마케팅으로 판로 확장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염전 근로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1:1 전담제를 실시하며 100억 원을 투입해 안심숙소를 건립한다. 맞춤형 인권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현대화된 생산시설과 안전 관리로 신안천일염의 국제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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