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국내 제2의 경제도시로 자리매김 할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혁신적인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인천을 국내 제2의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공유회'에서 "인천의 경제 회복과 산업 혁신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정공유회에서 올해 인천 경제정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
시는 이날 2025년 경제 전망과 함께 경제 안정 및 산업 혁신을 포함한 다양한 경제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지역내총생산 117조원에 실질 경제성장률을 4.8%까지 끌어올리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혁신적인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제2의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시는 올해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를 출범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천형 경제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인천일자리 플랫폼'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 관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27곳과 민간 21곳의 일자리 창구를 일원화 해 시민들에게 생애주기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농축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상품 구매와 소비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전통시장의 환경 개선 및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 특화형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첨단 로봇기술을 적용한 주력산업 고도화 등 미래산업을 육성해 인공지능 융복합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내놨다.
시는 자본력이 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맞춤형 자금 1조5350억원을 지원하고 글로벌톱텐모펀드 조성과 국내 최초로 공공 벤처 캐피털 설립을 추진한다.
시는 청라에 로봇-모빌리티-첨단의료 벨트, 영흥에 친환경-미래에너지 벨트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첨단산업 벨트를 구축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노후화된 산업 공간 가치 재창조를 통해 지역경제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유 시장은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인천의 경제 회복과 산업 혁신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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