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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외국인 관광객 북적...복합리조트 새 지평 연 '제주 드림타워'

기사입력 : 2025년01월10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1월10일 06:00

평일임에도 관광객으로 북적...제주 관광코스로 자리매김 평가
카지노·호텔 업고 실적 고공행진...원스톱 쇼핑체계 구축도 한몫

[제주=뉴스핌] 남라다 기자= 제주시 강남으로 불리는 도형동에 자리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고층에서 내려다본 경관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통유리창 너머로 제주 하늘과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도시 빌딩 숲속에서 제주의 스카이라인(skyline)과 수평선의 흐릿한 경계는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했다.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창 밖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에 자리한 그랜드 하얏트제주 일반 객실 안에서 바라본 외부 전경. [사진=남라다 기자]

◆ 카지노 품은 복합리조트...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

지난달 20일 기자가 찾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이하 드림타워)는 제주 도심에 자리한 복합 리조트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건물의 연면적은 30만3737㎡(9만1880여 평) 규모다. 이는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날 낮 12시쯤 호텔 1층 로비에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을 찾는 숫자가 크게 줄어든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지상 1층 로비에 대기 중인 중국인 단체관광객 모습. [사진=남라다 기자]

이처럼 롯데관광개발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드림타워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호황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12월에 개장한 드림타워는 하늘길이 막히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요 급감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3년여 만인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실적 부진을 모두 털어냈다.

실제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매출은 4421억원으로, 4400억원을 넘어섰다. 개장한 지 3년 만의 거둔 성과다.

드림타워에는 크게 그랜드 하얏트제주, 카지노, K-패션 쇼핑공간인 '한컬렉션'이 있다. 이중 호실적을 이끈 것은 카지노 사업이다. 작년 카지노 사업의 매출액은 2947억원으로, 전년 대비 93.4% 급증하며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체 매출의 67%의 비중을 차지한다. 롯데관광개발 매출의 3분의 2가량을 카지노에서 벌어들이는 셈이다.

지난 한해 누적 방문객 또한 38만3073명으로, 2023년(26만6869명) 대비 11만6204명(43%) 증가했다. 단순 계산하면 방문객이 매달 9684명씩 늘어난 셈이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사진=롯데관광개발]

이러한 실적을 뒷받침하듯 카지노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카지노 피크타임인 밤 10시에 방문한 카지노 영업장에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어림잡아 100명은 훨씬 넘는 듯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연면적은 9803㎡이다. 출입구를 지나자 바카라(카지노 카드 게임) 존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중화권 관광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자가 접한 카지노의 첫 인상은 기존에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영화 속에서 범죄의 온상처럼 묘사돼 온 만큼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돈을 벌기 위해 서로 경쟁을 벌이는 곳으로만 인식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그저 선입견에 불과했다.

조명은 일반 사무실보다 더 밝았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표정도 좋았다. 친구 혹은 가족 단위로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로 담소를 나누며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바카라를 포함한 게임 테이블 149대를 비롯해 ▲슬롯머신 190대 ▲전자 테이블게임 71대 ▲ETG 마스터 테이블 10대 등 국제적 수준의 게임시설 총 420대를 갖추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대부분 임대 형태의 국내 카지노들은 자체 시설을 갖추지 않아 컴프(comp)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드림타워 카지노는 롯데관광개발이 호텔을 직접 소유하고 있어 컴프 비용을 따로 받지 않아 고객 유치와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컴프 비용은 카지노에서 우량 고객에게 숙박 식음료비 등을 제공하는 비용을 말한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 하늘·바다가 한 눈에...가성비 우수한 객실로 차별화

드림타워에는 5성급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제주도 있다. 그랜드 하얏트제주는 총 1600객실을 갖추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다. 모든 객실의 스위트룸을 표방한 만큼 한 객실당 면적을 65㎡(19.7여 평)로 설계했다. 규모 측면으로 비교하면 20평대 아파트와 맞먹는다. 이 면적을 고려했을 때 9일 기준 1박 객실료는 30만원대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호텔 높이도 169m로, 제주에서 가장 높아, 스카이뷰 감상 재미도 쏠쏠하다. 주변에 자리한 롯데시티제주(89m)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운 높이이기 때문이다. 또 모든 객실에서는 제주공항 내 비행기의 이·착륙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지상 38층에 있는 '카페 8' 레스토랑 내부 전경. [사진=남라다 기자]

지상 38층에는 '다이닝 존(Zone)'이 있다. 이중 레스토랑 '카페 8'에서 통유리창 가까이 다가가게 되면 유리창과 바닥이 맞닿아 있는 만큼 아찔한 높이감을 느낄 수 있다.

스위트룸은 ▲그랜드 스위트(면적 130㎡) ▲코너 스위트(130㎡) ▲디플로매틱 스위트(195㎡) ▲프레지덴셜 스위트(260㎡) 등 네 가지 형태로 운영 중이다. 가격은 300만원부터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두 벽면을 통창으로 설계, 탁 트인 조망권을 누릴 수 있게 했다. 또 스파를 받을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됐다. 스위트룸을 같이 이용하는 손님의 일상에 방해되지 않도록 별도의 문을 만들어 스파 직원이 드나들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한컬렉션 매장 내부 전경. [사진= 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는 '원스톱(one-stop) 쇼핑체계'를 구축했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뷔페는 물론, 스파, 찜질,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해 심신을 단련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또 편의점도 있다. 급하게 생필품이 필요하거나 잠자기 전 맥주를 마시기 위해 드림타워 외부 매장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K-패션을 소개하는 한컬렉션에는 국내 3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건물 3층과 4층에 자리한 한컬렉션에서는 아동복부터 여성복, 남성복 등 의류를 비롯해 가방 등 액세서리까지 한 데 선보이며 고객 편의성을 높인 모습이었다.

가성비와 시설 경쟁력을 갖춘 그랜드 하얏트제주는 지난해 매출이 19.7% 신장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탄핵 정국 속에서도 지난달 객실 이용객은 오히려 소폭 늘었다. 특히 외국인 투숙 비율 역시 62.7%로 평상시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내수 중심의 비즈니스를 이어왔으나 2023년 엔데믹 이후 제주의 해외직항 노선이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이 즐겨찾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면서 "올해는 중국의 창춘, 광저우 등 노선이 운항 재개를 예고하는 만큼 올해 고객이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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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콕 집은 트럼프...축산농 반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음 달 1일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등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카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압박…韓, 농산물 카드 검토 28일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했다는 점을 연일 언급하며 한국에도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팔 것"이라고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구를 받은 상태"라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 개방을 거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일 30개월 이상 소고기 개방을 압박하면서, 한국도 소고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아래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농업이나 디지털 분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분야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개방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사유로 전날 취소되면서 미국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불편을 느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LMO) 감자·사과 검역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농민단체 "관세협상에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대정부 투쟁 돌입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은 현재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38억4700만달러) 대비 57.4%를 차지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지난 2004년 1억300만달러에서 2012년 5억2200만달러, 2016년 10억35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기다 2022년에는 2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7.5%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광우병 파동'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고,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기반에 깔려 있다. 또 우리나라 연간 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40만8700톤으로, 미국 물량이 이중 13만2304톤(32%)을 차지한다. 쌀 개방은 WTO 규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한미 양자 간 협상체계가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이 소고기 등 농산물 개방을 미루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면서 국익 측면에서 조선·철강·반도체 등 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을 희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농민단체는 정부의 기류에 대거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농축산물은 이미 한미 FTA로 전면개방을 한 마당에 관세 추가 인하 및 비관세장벽까지 철폐된다면 농민 생존권 말살과 함께 국내 농업생산 기반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연령 제한과 사과에 대한 식물검역은 국내법과 WTO 등 국제협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문제"라며 "농축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해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대적인 추가 농민항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2025-07-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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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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