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 홍인택·정진숙 씨 인증서 수여
위급상황 속 신속한 대처...소중한 생명 구해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위급 상황에서 심폐소생술 안내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직원 두 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정지 또는 호흡 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과 심장 충격기 등을 활용해 소생시킨 구급대원과 일반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왼쪽 부터 정진숙 소방사, 오권택 상황분석팀장, 홍인택 소방장.[사진=충북소방본부] 2025.01.09 baek3413@newspim.com |
홍인택(44) 소방장은 지난해 5월 청주시 비하동의 부모산 등산로에서 발생한 쓰러짐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119구급대와 구조대를 현장에 출동시켰다.
정진숙(34) 소방사는 신고자와 영상 통화를 통해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가슴 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을 안내했으며 뒤이어 구급대의 도움으로 심정지 환자가 소생되면서 '하트세이버'로 선정됐다.
두 소방관은 "하트세이버에 선정되어 정말 자랑스럽다"며 "소방대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지노 충북119종합상황실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처리를 통해 생명을 구한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영상 통화를 활용한 응급의료 지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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