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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개인이 1천억 샀다"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13:48

최종수정 : 2025년01월08일 13:48

임태혁 상무 "미국 증시 횡보세 예상 투자자에 적합"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8일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상장지수펀드(ETF)가 10월말 상장 이후 개인들이 53영업일 동안 1000억원 이상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미국 지수 나스닥100과 S&P500을 활용한 국내 상장 커버드콜 상품 6종 중에서 개인의 순매수가 가장 많이 유입됐다.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은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기반으로 외가격(OTM, Out of The Money) 데일리 콜옵션 매도를 통해 100%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 상품이다. 이를 통해 나스닥100지수의 최대 1% 상승분과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동시 추구한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삼성자산운용] 2025.01.08 stpoemseok@newspim.com

매일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 수익 규모에 따라 연간 최대 분배율이 20%(월 1.67%)로 제한되며, 이를 초과하는 프리미엄은 재투자돼 복리 효과를 제공한다.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의 옵션거래는 미국 현지에서 당일 실물 옵션매매를 진행하는 '시차 없는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 국내 상장 ETF가 미국 옵션 시장과 시차로 인해 실시간 매매에 제한이 있었으나, 이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뉴욕 현지법인을 통해 당일 실물 옵션 매매를 진행해 거래의 정확성을 높이고 운용비용을 절감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은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미국 대표 지수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이 수익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커버드콜 상품으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며 "매일 최대 1% 지수 상승 참여와 높은 월배당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미국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 또는 횡보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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