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현대모비스와 1.5경기 차 선두…가스공사는 kt와 공동 3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서울 SK가 5연승을 거두며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4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상위권 맞대결에서 63-55로 승리했다. 20승 6패가 된 SK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 7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가스공사는 연승 행진을 2경기에서 마감하며 15승 11패로 수원 kt와 공동 3위가 됐다.
SK 자밀 워니. [사진=KBL] |
SK는 특유의 속공 농구를 이끌어온 가드 김선형과 오재현의 부상 공백이 생겼지만 자밀 워니가 22득점 8리바운드, 안영준이 15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가스공사는 정성우, 전현우(이상 14득점), 이대헌(13득점)이 활약했지만 승리를 가져오기엔 힘이 부쳤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SK는 1쿼터 14-20으로 뒤진 위기 상황에서 최원혁의 2점슛, 박민의 3점슛에 이어 워니의 골밑 득점이 잇달아 터지며 21-20으로 앞선 채 첫 쿼터를 마무리했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3쿼터였다. 31-29로 전반을 마친 SK는 3쿼터 막판 안영준이 5점을 내리 넣으며 48-42로 리드를 잡았다. SK는 4쿼터 들어 워니의 3점 플레이와 김태훈의 외곽포, 안영준의 골밑 득점 등을 앞세워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승수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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