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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쿡 연준 이사, 美증시에 그린스펀급 경고…시장은 '모른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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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여전히 6000 부근...고평가 논란 진행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주식 시장을 향해 강도 높은 경고음을 냈다. 시장은 별로 귀담아듣지 않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미시간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연설에 나선 쿡 이사는 "주식 및 기업 부채 시장을 포함한 여러 자산군에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쿡 이사는 "특히 이들 자산의 위험 프리미엄이 역사적 확률분포의 하단 부근에 있는데, 이는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가정에 기반해 가격을 반영했고, 그만큼 나쁜 뉴스나 투자자 심리 변화가 있을 때 큰 하락이 발생할 수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리사 쿡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사진=블룸버그]

마켓워치는 이날 쿡 이사 발언이 지난 1996년 연준 의장이던 앨런 그린스펀이 내놓았던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을 떠올리게 한다고 짚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당시 급등하던 시장은 그린스펀의 경고에 흠칫 놀라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지금은 시장이 귓등으로 흘리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장 후반 상승분을 다소 덜어내긴 했으나, 여전히 최고치인 6000 부근에 머물렀고, 회사채 시장 긴장 정도를 측정하는 뉴욕 연은의 `회사채 시장 불안지수(CMDI)`는 역대 최저 부근을 기록했다.

경제학자 로버트 쉴러의 주기조정 주가수익비율(CAPE)도 약 37로,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다. CAPE 비율은 S&P 500의 가격을 지난 10년간의 평균 기업 수익으로 나눈 값으로, 해당 값이 높으면 그만큼 시장이 고평가 됐거나 거품이 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월가에서도 증시 고평가 논란은 계속되는 중이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최근 향후 10년간 S&P500 수익률이 연평균 3%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다만 그린스펀의 경고가 잠시 시장을 흔들었을 뿐 2000년 초까지 닷컴 주도 랠리가 지속된 것처럼 이번 역시 낙관론이 대세라는 의견도 나온다.

B.라일리 웰스 수석 시장전략가 아트 호건은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그린스펀 지적이 틀리지는 않았지만, 그 경고가 현실화하는 데까지 4년이 더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증시 랠리가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으로 대표되는 대형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밸류에이션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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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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