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 상주 '마음안심버스' 분향소 인근서 운영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에 설치·운영 중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10일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합동분향소를 애도기간 종료일인 4일 밤 10시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유가족들의 요청을 즉각 수용해 운영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025년 을사년(乙巳年) 첫날인 1일 오후 서울시청 본청사 정문 앞에 설치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서울시청 합동분향소는 정부가 결정한 국가애도기간인 1. 4.(토)까지 매일 08시부터 22시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 이후에도 자율적으로 조문할 수 있다. 2025.01.01 yym58@newspim.com |
지난달 31일 운영을 시작한 합동분향소에는 2일 밤 10시 기준 2만3567명 시민이 조문했고 조문객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청 합동분향소 운영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이 시간 외에도 시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조문이 가능하다. 5일 오전 8시부터는 온라인 분향소도 운영한다.
온라인 분향소는 서울시청 누리집(www.seoul.go.kr) 메인화면 상단 배너 클릭하면 입장할 수 있고 온라인 헌화와 추모글을 남길 수 있다.
분향소 인근에서 '마음안심버스'도 운영 중이다. 버스에는 정신건강 전문상담사가 상주하며 트라우마 관련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률 행정국장은 "서울시의 합동분향소 운영을 통해 유가족들의 공허함이 조금이라도 채워지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조문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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