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장·거제시장 각각 6인 경선 확정
[서울=뉴스핌] 지혜진 박찬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2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서울 구로구청장, 경남 거제시장 등 일부 지역의 경선 방법과 후보자를 결정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3일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 구로구청장은 구본기·남승욱·박동운·박무영·이호대·장인홍 등 6명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경선 방법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에 위임해서 별도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현장. [사진=뉴스핌DB] |
경남 거제시장은 권순옥·김성갑·변광용·백순환·옥영문·황양득 등 6인이 경선을 치른다.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지며 권리당원과 선거인단 ARS(자동응답방식) 50%와 선거인단 ARS 50%를 더해서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구로구청장 선거에 대해서는 저희가 좀 더 다른 안을 만들어서 경선 과정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구로구민이 원하는 후보를 추천하는 과정을 밟겠다"고 부연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이 자신이 운영해온 회사의 170억원 상당의 주식을 백지신탁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에 불복,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거제시는 박종우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직을 상실해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아산시와 김천시도 마찬가지로 각각 전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이외에 충남 아산시장·경북 김천시장 등에 대해서도 재보궐 선거가 이뤄진다.
광역·기초 의원들은 권리당원 ARS 100%로 치러진다. 대전 유성구 제2선거구(광역)는 광진영·최경집 후보 간 2인 경선, 서울 동작구 나선거구(기초)는 박지호·송동석 후보 간 2인 경선을 치른다.
전남 광양시 다선거구(김동기·김종·곽철수·정비식·박봉순·홍우열), 경남 양산시 마선거구(박재후·신경숙·이기준)도 권리당원 100%로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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