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DH오토웨어'가 광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본점을 이전하고 자율주행차 전장사업 확대에 나선다.
3일 DH오토웨어는 회사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본점 소재지를 '광주광역시 광산구 빚그린동로 190'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DH오토웨어는 본점 이전을 기점으로 자율주행 차랑용 전장부품의 연구개발 및 양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현재 광주 빛그린산단에 2만4049㎡(7275평) 부지를 확보해 연면적 7895㎡(2388평) 규모의 1차 자동차 지그(JIG) 생산업체를 가동 중이다.
DH오토웨어 광주공장 전경. [사진=DH오토웨어 ] |
DH오토웨어는 향후 광주 제2공장 신축을 통해 자율주행 핵심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실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빚그린산단 주변 대지 1만4916㎡(4천512평)를 추가 매입해 평택공장 자동차 전장사업부의 광주 이전을 목표로 제2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올해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본점 이전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전장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자율주행차 부품 및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모빌리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빛그린국가산단은 작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신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는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제공하고 전장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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