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대형 은행들, 트럼프 취임 앞서 '기후변화' 연합 줄줄이 탈퇴

기사입력 : 2025년01월03일 05:08

최종수정 : 2025년01월03일 05:0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월가 주요 은행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 그룹에서 발을 빼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2일(현지시간) 넷제로은행연합(NZBA)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번 주 초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같은 결정을 발표했으며 골드만삭스도 NZBA에서 탈퇴했다.

로이터통신은 모간스탠리가 탈퇴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주요 은행들이 화석연료 회사에 대한 금융을 제한하려는 조치가 반독점 규정을 위반할 수 있다는 비난 속에서 일부 공화당 정치인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NZBA는 2021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만들어진 글래스고 기후금융연합(GFANZ)와 연결된 여러 금융 산업 그룹 중 하나다. GFANZ는 넷제로(탄소 중립)를 약속하는 금융 기관의 수를 늘리고 저탄소 전환에 대한 과제 논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다만 모간스탠리는 성명에서 "우리는 우리 고객들에게 기업 모델을 변화하고 탄소 강도를 줄이는 데 필요한 자문과 실물 경제의 탈탄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 단체들은 대형 은행들의 이 같은 결정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 인바이로멘털 어드보케이츠의 버네사 파잔스 터너 사무국장은 성명에서 "이러한 탈퇴는 자발적 약속의 부적절성을 보여주며 주 차원의 지도력과 규제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주장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