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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정에 선 권도형, 사기 혐의 부인

기사입력 : 2025년01월03일 04:14

최종수정 : 2025년01월03일 04: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테라USD, 루나 폭락 사태로 사기 등 혐의를 받는 권도형이 2일(현지시간) 미국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권 씨는 맨해튼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출석해 로버트 레어버거 판사 앞에서 제기된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권 씨에게 사기 공모와 시세 조종 공모 혐의, 상품 사기, 증권 사기, 정보통신 사기 혐의 등을 적용했으며 이날 새로 자금 세탁 혐의를 추가했다.

미국과 한국 검사들은 권 씨가 지난 2022년 봄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든 싱가포르에 있는 테라폼의 테라USD와 루나 폭락 사태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테라USD는 미 1달러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소위 스테이블 코인이다. 테라 사태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의 붕괴로도 이어졌다.

미국 검찰은 테라폼 랩스의 지분 92%를 보유한 권 씨가 테라 블록체인 관련 기술 등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본다. 권 씨는 지난 2021년 5월 테라USD의 가치가 기준 가격 밑으로 떨어졌을 때 투자자들에게 '테라 프로토콜'이라는 컴퓨터 알고리즘이 테라의 가치를 회복시켰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같은 거짓 주장으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테라폼의 상품들을 구입하고 전통적인 암호화폐인 루나의 시장 가치를 2022년 봄까지 500억 달러로 상승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주 권 씨는 몬테네그로로부터 미국으로 인도됐다. 지난 6월 권 씨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45억5000만 달러의 합의 일환으로 8000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지불하고 암호 자산 거래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권도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0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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