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재난대응 강조...디지털 행정 강화
지방자치 강화 통한 국민 신뢰 구축 방안 모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2일 오후 직원들에게 보내는 신년 인사에서 "지난해 우리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으며, 여러 정책을 목표대로 이루기도 했지만, 제주 항공 여객기 사고 등으로 인해 반성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행안부 제공2025.01.02 kboyu@newspim.com |
고 대행은 "2025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폭설, 한파, 화재, 각종 사고와 같은 재난 대응에 한치의 빈틈이 없어야 하고, 작은 위험이 큰 사고가 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한날한시에 새해 새 아침을 다시 시작한다. 이에 더하여 우리는 굳건한 새 마음을 먹어야 한다"며 "상처를 보듬으며 따뜻하게 추슬러야 하는 것이 행안부 구성원의 마음이자 각오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대행은 디지털 행정서비스와 지방자치단체 지원 업무의 지속적 추진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며 "디지털 정부 세계 1위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며 "인공지능 정부로 한 단계 더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하는 것은 곧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라며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듯 장기적으로 정부의 책무를 다 하고, 국민과 미래를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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