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신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자리하고 있다. 2024.11.01 leehs@newspim.com |
신 실장은 국방부 장관을 지낸 지난해 3월 말~4월 초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시 대통령 경호처장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만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암시하는 말을 들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 실장은 윤 대통령의 계엄 암시 발언 이후 취임한지 약 10개월 만에 국방부 장관에서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 자리에 김 전 장관이 임명됐다.
이에 검찰은 신 실장에게 윤 대통령이 계엄을 언급한 시점과 이후 김 전 장관 등과 어떠한 논의를 했는지를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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