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을 통한 유가족 생계비 지원을 건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사고로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유가족이 있으므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모금이 진행되는 중간에라도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일시금 300만 원이 지급되도록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유가족 요청에 따라 훼손이 심한 시신 보형물 복원과 사고 수습 절차를 기록한 백서 발간 등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어진 전남도 대책회의에서 "공항 관리는 국토부 소관이지만,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죄인 같다는 생각이다. 겸손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마음으로 유가족을 위로하고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해했다.
이어 실국장과 함께 목포시 현충탑에 참배한 후 유가족 지원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곧장 무안국제공항 현장으로 달려갔다.
전남도는 무안공항 합동분향소 등 지역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상시인력을 배치하고 운영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자 보상 등 도 차원의 후속대책도 마련해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