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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탈 때 '에코드라이빙' 함께 실천해요" TS, 에코드라이빙 가이던스 발표

기사입력 : 2024년12월31일 10:48

최종수정 : 2024년12월31일 10:48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기자동차를 탈 때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과속하지 않고 배터리 잔량을 적정선으로 유지할 것 등이 제안됐다. 

31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전기차 운전자들의 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배터리 효율 증대 등 다양한 실천 방법을 담은 '전기차 에코 드라이빙 가이던스'가 마련됐다.

에코드라이빙은 에너지 소비 감소와 차량 유지비 절감을 돕고,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주행 가능 거리를 최적화시켜주는 친환경적이고 실용적인 운전 방식이다.

에코드라이빙 가이던스는 전기차의 주행거리 예측의 어려움 등 운전자들이 겪는 각종 불편을 해소하고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운행 지침을 보완해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운전 정보를 제공한다.

에코드라이빙 가이던스는 TS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추진 중인 '한국형 Green NCAP 평가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전기차의 에너지소비효율과 1회 충전 주행거리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시험평가를 통해 도출된 데이터에 기반해 만들어졌다. 

Green NCAP이란 자동차 연료소비율 및 1회 충전 주행거리 등 자동차 성능평가, 전생애주기 온실가스 평가, 실내공기질 평가로 구성되며 자동차의 종합적인 친환경성을 법적 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평가해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를 말한다. 오는 2026년까지 연구개발을 거쳐 2027년부터 시행된다. 

TS는 전기차 에코드라이빙 주요 실천사항으로 ▲고속 주행시 과속하지 않기 ▲냉난방 장치를 과도하기 사용하지 않기 ▲배터리 잔량을 적정하게 유지하기를 제안했다.

아울러 TS는 이번 전기차 에코드라이빙 가이던스를 통해 운행 중 실천 가능한 7가지 사항과 평소 차량관리 시 6가지 실천 사항도 함께 제안하며, 운전자들이 전기차 운행 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자동차의 지속가능한 안전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운행 중 실천사항은 ▲회생제동 활용하기 ▲충전 중 예약공조 활용하기 ▲운전자 단독 공조 활용하기 ▲급가속이나 급제동 피하기 ▲에코 모드 활성화하기 ▲고속주행 시 창문 닫기 ▲운전 중에 교통정보 활용하기다.

차량관리 실천사항은 ▲장거리 운행 시 충전계획 세우기 ▲장기간 주차 시 12V 배터리 차단하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사용하기 ▲주차 장소 선별하기 ▲불필요한 무게 줄이기 ▲타이어 적정 압력 유지하기다.

TS는 전기차 에코드라이빙 가이던스를 활용해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운전 문화를 확산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전기차 에코드라이빙 실천은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운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교통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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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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