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 전환...1200억원 팔아치워
제주항공 사고 관련주 급락...여행주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하락 전환하며 2400선 사수에 실패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28포인트(0.22%) 떨어진 2399.49에 장을 마쳤다. 약세 출발한 지수는 바로 상승 전환해 장중 1%대까지 상승폭을 늘렸으나 이내 하락하며 결국 240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30일 오후 3시 30분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8포인트(-0.22%) 하락한 2399.49로, 코스닥지수는 12.22포인트(1.83%) 상승한 678.19로 2024년의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0.34%) 상승한 1472.5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30 yym58@newspim.com |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122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287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55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61%), 셀트리온(+3.94%), NAVER(+0.6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93%), SK하이닉스(-0.34%), 현대차(-1.40%), 기아(-0.20%), 삼성전자우(-0.34%), KB금융(-2.47%), HD현대중공업(-0.69%) 등은 떨어졌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여파로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제주항공은 8.65% 급락 마감했고 AK홀딩스는 12.12%, 애경산업은 4.76% 밀렸다.
진에어(-2.83%), 티웨이항공(-3.23%), 대한항공(-3.00%) 등 항공주를 비롯해 참좋은여행(-5.59%) ,노랑풍선(-2.02%), 하나투어(-2.16%), 모두투어(-0.72%) 등 여행주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22포인트(1.83%) 오른 678.1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372억원, 기관이 159억원 사들였고 개인이 2489억원 팔아치웠다.
알테오젠(+2.82%), 에코프로비엠(+1.76%), HLB(+3.98%), 에코프로(+0.88%), 리가멜바이오(+5.11%), 휴젤(+5.25%), 삼천당제약(+1.02%)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15.23%), 엔켐(+10.29%)은 10%대 급등세를 보였다. 신성델타테크(-1.02%), 클래시스(-1.45%), 리노공업(-0.21%)은 떨어졌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중 한 때 상승 전환했으나 소폭이지만 달러 강세가 이어졌고 외국인이 오후 들어 현선물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재차 하락 전환 마감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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