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축구] 1부리그 준우승 감독이 2부리그로 옮긴 까닭은?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13:50

최종수정 : 2024년12월26일 13:50

강원FC에서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윤정환, 인천과 계약
"내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 것"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축구 1부리그 준우승 사령탑이 2부리그 팀으로 옮기며 '자체 강등'된 이유는 무엇일까.

올해 K리그1에서 강원FC의 2위 돌풍을 이끌며 감독상까지 수상한 윤정환 감독은 K리그2로 강등된 인천 유나이티드와 지난 22일 계약했다.

K리그1 준우승팀 강원FC 사령탑에서 K리그2로 강등된 인천 유나이티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윤정환 감독.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윤 감독은 26일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내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유니폼을 바꿔 입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심찬구 전 인천 대표와 대화를 나누며 인천이 가진 잠재력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2부 리그 흐름에 대해 100% 알지는 못하지만, 전술적으로 여러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은 만년 강등권 팀이었던 강원FC를 올해 K리그1 준우승팀으로 올려 놓았다. 19승 7무 12패로 승점 64를 기록한 강원은 창단 후 최고 순위인 2위에 올랐다. 준우승 사령탑으로는 사상 세 번째로 감독상까지 안았다.

하지만 윤 감독은 도민구단의 한계 속에 계약 조건을 맞춰줄 수 없는 강원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대신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윤 감독은 일본 J리그에서 사간 도스의 승격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 인천의 변화와 승격을 달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2011년 사간 도스에서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해 2012년 팀의 사상 첫 1부 승격을 이끌었다. 2017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세레소 오사카에서는 J리그컵·일본축구협회 FA컵 우승과 2018년 K리그 슈퍼컵 우승 등을 차지했다.

윤 감독은 "선수, 프런트, 코치진의 삼위일체가 잘 이뤄져야 승격할 수 있다"며 "승격이 쉽지 않다고는 하지만 선수들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은 기존의 수비 중심 축구에서 벗어나 윤 감독의 스타일대로 압박·공격 축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윤 감독은 "최우진은 올해 대표팀까지 갔다 와서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박승호도 유망하다고 들었다"며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좀 더 젊은 선수들이 눈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정환호'는 이날 소집돼 상견례를 한 뒤 오후부터 바로 첫 훈련을 시작한다. 내년 1월 2일에는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