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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정시, 가장 유리한 수능 조합 비율 찾아야"

기사입력 : 2024년12월24일 08:50

최종수정 : 2024년12월24일 08:50

무전공·의대 증원 파장 확대 전망
지역인재 전형 확대, 정시에 영향 불가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둔 가운데, 지원 전략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무전공 선발 확대, 의과대학 증원과 같이 대입에 영향을 끼칠 요소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정시 모집 인원은 전년대비 2811명 줄어든 6만9453명이다. 이는 올해 전체 모집인원의 20.4%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입학 상담을 받고 있다. 2024.12.19 mironj19@newspim.com

◆ 올해 대입 변수 확대, 대학별 변경 사항 확인해야

올해 대입의 특징은 무전공 모집 규모와 의대 정시 모집 규모의 확대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의대는 전년도에 비해 331명 늘어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비율로 보면 전년도보다 30%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인재 전형의 확대도 중요 변화 중 하나다. 의대 정시모집에서 증가하는 331명을 전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전형 192명, 지역인재전형 139명이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선발되지 못한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면 그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수시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을 비교한 경우 상대적으로 지역인재전형의 이월 인원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지역인재 전형을 신설한 경북대, 계명대는 선발 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면서 입시에 변화가 전망된다.

무전공 선발의 확대도 큰 특징 중 하나다. 수도권 주요 17개 대학 중 연세대(서울)와 중앙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정시 모집에서 무전공(유형1)으로 선발한다.

또 고려대(서울)의 학부대학, 서울대의 학부대학 광역, 숙명여대 자유전공학부, 이화여대 인문계열, 이화여대 자연계열은 정시 모집에서만 무전공(유형1)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학부모들이 입학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2024.12.19 mironj19@newspim.com

◆ 대학별 환산 점수 고려해야

표준점수 총합과 상위 누적 백분위가 같은 경우여도 반영 지표 및 반영 비율은 어떻게 적용했는지에 따라 지원이 유리한 대학 및 학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교차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학과 학과에 따른 점수 차이가 벌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유리한 영역별 반영 비율을 찾아 각 대학의 환산점수를 비교,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시 모집에서 각 대학은 영역별로 다른 활용 지표의 조합을 선택해 대학별 환산점수를 산출한다.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만이 기재되며 대학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활용하는 지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다.

모집 단위의 특성에 따라 특정 영역의 성적에 더 높은 비중을 두기 때문에 '영역별 반영 비율'까지 고려해 수험생 본인의 성적에서 가장 유리한 수능 조합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본인이 지원하려는 대학과 상위 표본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집 단위가 전년도와 비교해 모집군 이동 및 모집 인원 변동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정시에서는 수능 선택과목의 제한이 완화되고 대학별 반영 비율과 선발 군에 변화가 생겼다"며 "본인의 강점과 대학별 기준을 꼼꼼히 분석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2024.12.19 mironj19@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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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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