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8%, 기아 6.3% 급등…"완성차 판매 호조"
삼성전자 1.2% ↑…SK하이닉스 0.27% 약보합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62포인트(1.12%) 오른 2484.4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680억원, 기관은 1340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이 4633억원 순매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8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7.62포인트(1.12%) 상승한 2484.43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10포인트(0.45%) 오른 697.5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8 mironj19@newspim.com |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삼성전자(+1.29%),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셀트리온(+3.11%), 삼성전자우(+1.34%), KB금융(+3.32%), NAVER(+1.43%), 신한지주(+2.77%), POSCO홀딩스(+1.71%), HD현대중공업(+1.25%)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4.84%)와 기아(+6.37%)와 현대모비스(+5.22%)는 미국 자동차 소매판매 호조 및 경쟁사 구조조정 소식으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SK하이닉스(-0.27%), LG에너지솔루션(-0.26%), 고려아연(-4.14%)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은 3.10포인트(0.45%) 오른 697.57에 마감했다. 개인이 447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201억원, 62억원 팔아치웠다.
에코프로비엠(+1.52%), 에코프로(+0.89%), 휴젤(+3.34%), 리노공업(+2.91%), 신성델타테크(+3.11%), 삼천당제약(+5.44%), 엔켐(+0.61%), 셀트리온제약(+4.29%), 레인보우로보틱스(+0.60%)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1.49%), 리가켐바이오(-1.52%), 클래시스(-1.03%), 파마리서치(-2.7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일 FOMC와 BOJ 금리 결정,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법도 했으나 탄핵안 가결 이후 2거래일 동안 이어진 차액실현 매도 후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소매판매 호조 및 연말 최대생산 의지 표명으로 자동차주에 기대감이 유입됐다"면서 "닛산과 혼다의 합병 소식이 전해졌지만 일본 완성차업체의 구조조정 본격화로 분석되며 오히려 미국, 유럽 시장에서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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