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정개혁 정책 제안 연속 토론회' 참석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은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린 '농정개혁 정책 제안 연속 토론회'에 참석하여 기후대응기금을 개선하고 이를 기후 취약계층인 농ㆍ어민에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기후재난이 일상화된 시대에 농업재해 보상 방안을 모색하고, 농업 분야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 [사진=전남도의회] |
진보당 전종덕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경실련 전 상임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박형대 의원을 비롯해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부소장, 지현영 변호사, 농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나주시 김성보 농민은 배 폭염 일소 피해 사례를, 서천시 박대수 농민은 벼멸구와 여름철 호우 피해를, 춘천시 박현배 농민은 토마토뿔나방이 창궐한 피해 상황을 각각 발표하며 농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공유했다.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부소장은 발제를 통해 "공정한 전환을 통해 농업의 기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재해보험법 개정, 새로운 지원대책 마련, 생물다양성 증진, 중소농 기반의 식량주권 강화 등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박형대 의원은 토론해서"탄소중립 정책에서 농업 분야의 감축목표를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며 "특히 기후대응기금 제도 개선을 통해 기후 취약계층인 농어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업 분야가 직면한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ㆍ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