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코리아 밸류업지수에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KT, 현대모비스 등 5개 종목이 추가 편입된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특별변경을 심의해 5개 종목에 대한 신규 편입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사 대상은 지난 9월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지난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종목(51개사) 중 지수에 미편입된 43개사 였다. 반영일은 오는 20일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특별변경에 따라 기존 종목은 미편출 된다"며 "이로 인해 구성종목 수는 일시적으로 105종목으로 늘어나지만, 내년 6월 정기변경 시 100종목으로 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차 밸류업 펀드 추가 조성도 결정됐다. 기업 밸류업 펀드는 밸류업 기업에 대한 투자 문화 확산과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증권 유관기관 5사가 중심이 되어 조성한 펀드로서, 투자 대상은 밸류업 지수 ETF 및 구성 종목, 밸류업 공시 참여기업 등이다. 민간연기금투자풀을 통해 운영된다.
거래소는 또한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 5곳이 공동으로 이번주 내에 3000억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를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2000억원 규모의 1차 기업 밸류업 펀드에 이어 두 번째로, 1차 기업 밸류업 펀드는 지난 주 유관기관 약정액 1000억원의 투자 집행을 모두 완료한 바 있다.
거래소는 오는 20일 펀드 조성 약정을 체결하고 신속하게 유관기관 약정액 1500억원을 납입하고 집행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민간자금의 밸류업 투자도 연내 집행이 기대되는 민간자금 매칭분 300억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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