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프림 결승포 앞세워 DB 추격 뿌리치고 3점 차 신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부산 KCC가 68점을 합작한 디온테 버튼(4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허웅(22점 6어시스트)의 쌍포를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22점 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KCC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홈팀 한국가스공사를 100-78로 따돌렸다. 10일 선두 서울 SK전에 상위권 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5위 KCC(9승 7패)는 4위 한국가스공사(10승 7패)를 0.5경기 차로 바싹 추격했다.
KCC 디온테 버튼. [사진=KBL] |
KCC는 1쿼터에선 버튼이 14점, 최준용은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7-19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선 허웅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펄펄 날며 한때 20점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CC는 57-46으로 앞선 채 맞이한 3쿼터에선 한국가스공사의 득점을 8점으로 틀어막으며 27득점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이승현은 16점 7리바운드, 최준용은 6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에선 유슈 은도예가 21점으로 분전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원주 DB와 홈경기에서 게이지 프림의 결승포에 힘입어 87-84의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2위 현대모비스(12승 5패)는 선두 SK를 1.5경기 차로 추격했고, DB(6승 10패)는 창원 LG과 공동 6위로 내려갔다.
현대모비스 프림. [사진 = KBL] |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13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이선 알바노와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9점을 잇달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4점 차 리드를 안고 시작한 4쿼터에서도 현대모비스는 초반 앞서나갔지만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알바노에게 외곽포, 49초 전엔 로버트 카터에게 득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에 몰린 현대모비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종료 49초 전 프림의 2점슛, 18초 전 상대 팀 파울에 이은 이우석의 자유투 1점으로 어렵게 승리를 지켜냈다.
프림은 2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서명진은 3점포 4개 등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DB의 오누아쿠는 27점 7리바운드, 알바노는 3점포 4개 등 25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