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번엔 진짜 휴전 성사되나… 하마스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 재개"

기사입력 : 2024년12월07일 01:37

최종수정 : 2024년12월07일 01:37

이스라엘은 전날 42~60일 일시 휴전안 제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단체 하마스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전날 새로운 휴전안을 제시한 바 있어 실제로 양측이 입장 차이를 좁히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탈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장갑차가 무장단체 하마스 조직원 색출과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마스 정치국원인 바셈 나임은 이날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전투를 종식시키고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기 위한 노력이 최근 며칠 새 다시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우리 측에 확고하고 잘 구성된 새로운 휴전안이 제시되지는 않았다"면서 "전쟁 기간 여러 차례 휴전 회담이 결렬됐지만 상대방(이스라엘)의 의도가 있다면 합의에 도달하는 것은 큰 도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협상을 위한 분위기는 긍정적인 쪽으로 흐르고 있다. 

미국·이집트와 함께 협상 중재국 역할을 하다 지난달 "당사자들이 협상 의지가 없다"며 중재 중단을 선언했던 카타르도 테이블에 복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태다. 

나임은 "트럼프가 이 지역에서 전쟁 중단을 선거 공약으로 삼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황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최근 자신이 1월 20일 취임할 때까지 하마스가 억류된 이스라엘 모든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지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지난 5일 이스라엘이 42~60일간 일시적으로 전투를 멈추고 양측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자는 내용의 새 휴전안을 중재국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안에는 하마스가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 등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명을 풀어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