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과 도시개발의 미래 비전 제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신용산역 소재 용산도시기억전시관에서 이달 3일부터 새롭게 개편된 상설전시 공간과 함께 '용산의 길' 전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전시는 용산의 도시 변화를 중심으로 용산기지가 공원화되는 과정을 다루며 이를 통해 용산공원·인근 지역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용산의 길' 전시는 조선시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용산의 역사적 흐름을 설명한다. 용산기지와 주변 지역의 역사적 의미·변화 과정을 심도 있게 살펴보며 공원화가 진행 중인 용산기지와 서울 재건 이후 변화된 모습이 생생히 전달된다. 이외에도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게이트웨이 사업 등 미래 개발 계획도 소개한다.
전시 포스터 [자료=서울시] |
전시는 ▲삶의 터전 용산 ▲일제강점기 군사시설 용산 ▲6·25전쟁과 서울 재건 ▲용산기지 ▲캠프킴·공원화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게이트웨이 사업 등 총 8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활동지 이벤트에서는 정답 제출 시 기념품 배지를 증정하며 SNS 구독·설문조사 참여 시 굿즈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한정으로 '2018-2019 용산공원 갤러리'와 '2021 용산도시기억전시관' 도록을 1인당 2권 증정한다.
이번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관람객은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하루 두 번(오전 11시, 오후 3시) 정기 해설이 실시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전시가 용산 미군기지 역사 이해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관람객들이 용산의 변화를 깊이 이해하고, 향후 용산공원과 국제업무지구가 글로벌 서울의 핵심이 되는 모습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