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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사태에 탄핵 정국...재계 "내년 경영계획 새로 짜야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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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비상 대기...철강·석유화학 "구조조정 골든타임 놓칠라"
내년 투자계획 '시계 제로'..."국내외 경제전망 불투명"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계엄 사태로 촉발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난 5일까지만 해도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면서 부결에 무게가 실렸지만, 한동훈 대표가 이날 사실상 탄핵에 찬성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다. 이에 따라 오는 7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도 비상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향후 정국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부 그룹들은 내년도 사업 계획 전면 수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탄핵 정국 비상 대기...철강·석유화학 "구조조정 골든타임 놓칠라"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현실화할 것에 대비해 비상 대기 태세에 나섰다. 내년 1월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과 함께 '관세 폭탄' 예고 등 대내외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외환시장이 요동치면서 환율에 민감한 기업들의 경우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민주노총이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 만큼 노조의 동향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노동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내란 동조/헌법 유린 국민의힘 규탄 및 탄핵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12.06 choipix16@newspim.com

이미 현대차 노조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부분파업에 나선 상태다. 노조는 "위법적인 계엄령 선포는 국민을 상대로 한 선전포고이기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민주주의 회복과 윤석열 정권의 독재를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철강과 석유화학업계는 당초 이달 중 정부 차원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나 지원책 발표를 기대했으나 '올 스톱' 상태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업체들은 장기 불황에 수천억 원대의 적자를 내며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정부차원의 구조조정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석유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공장 매각과 국내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임시 조치에 나섰지만 업계와 정부차원의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며 "탄핵 정국 돌입으로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나 정부 차원의 대책은 사실상 '올 스톱' 된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 내년 투자계획 '시계 제로'..."국내외 경제전망 불투명"

일부 기업들은 내년도 투자 및 사업계획 재조정에도 나선 상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최근 발표한 '2025년 500대 기업 투자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8.0%는 내년도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56.6%)거나 투자계획이 없다(11.4%)고 응답했다.

투자계획이 미정인 기업(56.6%)들은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이유로 ▲조직개편·인사이동(37.7%)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 우선(27.5%) ▲내년 국내외 경제전망 불투명(20.3%) 등을 꼽았다.

한경협은 "투자 '양적'인 면에서 내년도 투자를 늘리지 않겠다는 기업이 대부분(87.2%)이고, '질적' 측면에서도 소극적인 유지·보수를 택한 기업이 다수(77.8%)"라며 내년도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이어 한국 대통령에 대한 계엄 및 탄핵 리스크로 내년 경영 전망이 시계 제로 상태"라며 "투자 및 내년도 사업계획을 완전히 새로 짜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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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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