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SK브로드밴드, 가입자 100만명당 피해구제 21.7건…합의율은 '꼴찌'

기사입력 : 2024년12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2월06일 06:00

올해 11월까지 인터넷서비스 피해구제 신청 건수 544건
신청 사유로 계약해제·해지 시 과다 위약금이 가장 많아
SK브로드밴드, 피해구제 가장 많아…합의율 61.8% 그쳐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지난 2022년 4월 A씨는 인터넷서비스 이용 계약을 체결하며 5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현금을 받았다. 9개월 후 A씨는 계약 해지를 문의했지만, 1년간 계약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사은금이 모두 환수된다고 통보했다.

#B씨는 2019년 3월 인터넷 사업자에게 인터넷 서비스 이용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한 달 후 해지가 누락돼 이용료 12만2500원이 자동결제됐다. B씨는 환급을 요청했지만 계약 해지 후속 절차를 밟지 않았다며 요청을 거절했다.

인터넷서비스 소비자 피해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인터넷 사업자 중 SK브로드밴드가 100만명 중 피해구제 건수가 21.7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합의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6일 인터넷서비스 피해구제 신청 현황 등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22년 384건→2023년 447건→2024년 11월 544건으로 크게 늘었다.

2023년 인터넷 피해구제 신청 처리 결과별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2024.12.05 100wins@newspim.com

신청 사유로는 '계약해제·해지 시 과다 위약금'이 38.9%(174건)로 가장 많았다. '사은금 미지급·환수 등 계약불이행'이 23.7%(106건), '해지누락·직권해지 등 부당행위'가 13.2%(59건)으로 이어졌고 '과다 요금' 10.7%(48건), '낮은 품질' 6.5%(29건) 등 순서였다.

위약금 환급 등 합의가 이뤄져 종결된 경우는 68.2%(305건), 합의점을 찾지 못해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는 31.8%(142건)였다.

지난해 피해구제 447건 중 67.6%(302건)가 주요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였다.

주요 4개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의 가입자 100만명당 피해구제 건수 [자료=한국소비자원] 2024.12.05 100wins@newspim.com

이중 SK브로드밴드는 가입자 100만명당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21.7건으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 15.8건, LG유플러스 12.2.건, KT 11.1건 순서였다.

반면 합의율은 SK브로드밴드가 61.8%로 가장 낮았다. 합의율이 가장 높은 사업자는 LG유플러스(76.2%)였다. SK텔레콤(74.1%), KT(73.4%)가 뒤를 이었다.

주요 인터넷서비스 사업자의 피해구제 합의율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2024.12.05 100wins@newspim.com

소비자원은 주요 4개 사업자와 간담회를 가지고 소비자피해 대표 유형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계약체결 시 약정기간·위약금·사은금 등 중요 내용을 계약서에 명기한 후 계약서를 보관하고 ▲보상 환급(페이백) 등 향후 이행이 불확실한 약정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계약 해지 신청 시 사후 이용료 자동납부 이력을 확인하는 등 해지신청이 정상적으로 처리됐는지 꼼꼼히 확인할 것 등을 강조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