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탄핵정국에 이재명 테마주 '급등'…금융·여행株 연이틀 '급락'

기사입력 : 2024년12월05일 11:26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11:26

윤 대통령, 계엄 실패 이후 탄핵정국으로 시장 변화
탄핵 거론되자 뜨는 이재명 테마주…한동훈株 급락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정국으로 치달으며 국내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되자 금융·여행 관련주는 급락했고, 정치인 테마주는 널뛰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기준 KB금융은 전일 대비 5.87% 빠진 8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신한지주(-4.17%), 메리츠금융지주(-2.89%), 하나금융지주(-2.44%), 기업은행(-1.28%), 카카오뱅크(-5.00%) 등 금융 관련주는 연이틀 하락세에 빠진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04 leehs@newspim.com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야기된 정치적 혼란 상황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로 이어지며 외국인 비중이 높은 금융주가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4000억원대 매도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120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여행주도 급락세다. 롯데관광개발은 전날 3.95%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2.23% 하락 중이다. 이 밖에 노랑풍선(-1.67%), 모두투어(-1.67%), 참좋은여행(-2.72%) 등도 밀리고 있다. 비상 계엄령 선포 직후 일부 국가에서 한국에 대해 여행 경보를 발령하면서 이들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대왕고래' 관련주도 침체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12.62% 떨어진 뒤 이날 0.37% 하락한 4만350원을 기록, 일주일 만에 주가가 1만원 가까이 빠졌다.

다만 전날 18.75% 급락세를 보였던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오전 4.52% 상승하며 주가를 일부 회복하고 있다.

탄핵 정국에 접어들며 정치 테마주도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인 에이텍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3.07%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동신건설(26.80%), 에이텍모빌리티(13.07%), 토탈소프트(8.35%), 일성건설 (11.60%) 등 이 대표 관련주는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관련주는 급락 중이다. 한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 대상홀딩스(-11.15%), 디티앤씨(-9.79%), 아티스트유나이티드(-2.39%), 원익큐브(-6.41%) 등이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