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 양성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을 추진해오던 ㈜북산환경이 4일 양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장단협의회와 상생협약서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탄력을 붙였다.
경기 안성시 양성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을 추진해오던 ㈜북산환경이 4일 양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장단협의회와 상생협약서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탄력을 붙였다.[사진=이석구 기자] |
북산환경은 지난 2021년 5월 처음 사업을 접수 했으며 지난해 8월 세 번째로 접수해 올해 7월 16일 한강유역환경청으로 부터 적합판정을 받았다.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그동안 주민, 정치권 등 지역의 반대에 부딪쳐 난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상생협약서 체결을 통해 사업 커다란 산을 넘었으며 다음 해 1월 양성면 이장단협의화와 상생협의체를 발족할 계획이다.
이날 경과 보고회에서 이장단협의회는 "북산환경이 양성면민을 모시고 가겠다는 홍종기 대표이사의 제안에 협의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보여준 북산환경의 지속적으로 주민협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진정성을 보여줘 상생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상생협약서는 ▲1일 48t 340일 가동 원칙의 소각장 규모 ▲공해방지 대책 ▲공해의 감시 ▲차량대책 ▲부적합 반입폐기물 반입 금지 ▲주민편익시설 등이 들어있다.
특약 사항은 13가지 항목으로 ▲각종 오명도 측정 전광판 안내 소각장 인근지역 공공시설 및 문화시설 유치·지원 ▲양성면민은 북산환경 도시계획안 최대협조·안성시내 병원 의료폐기물 처리 비용 수익중 일부 사회공헌 사업 또는 상생협의체 기금으로 제공 ▲양성면 10년 이상 거주자 또는 직계가족에 한해 정규직·계약직·용역직 우선채용 등이다.
홍종기 북산환경 대표는 "그동안 마음 고생을 많이했다. 저희들이 지역에 공헌 하겠다는 마음을 믿어 주셔서 다른 지역하고 다르게 주민들과 함께 갈 수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안성시의 취지에 맞는 세부 사항을 준비해서 제안을 하고 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1만3553㎡(4100평) 규모에 대기오염방지시설, 백연방지시설, 수지경 연돌시설 등의 소각시설에서 일일 48t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