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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수로왕릉 숭선전 벽화' 경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

기사입력 : 2024년12월04일 09:49

최종수정 : 2024년12월04일 09:49

제례와 벽화 지정 상호작용·의미 확대
수로왕과 허황후 설화의 벽화적 표현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수로왕릉 숭선전 벽화를 경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경남 김해 수로왕릉 숭선전 벽화 내부 전경 [사진=김해시] 2024.12.04

숭선전은 가락국 시조 수로왕과 허황후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전각이다. 벽화는 숭선전 내부 동서남북 사방에 그려져 있다. 총 51폭으로 동측면 9폭, 서측면 9폭, 남측면 15폭, 북측면 18폭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벽면은 상‧중‧하단으로 구분돼 있다.

특징은 북벽에 일월상과 동서북벽 하단에 위패를 향해 배례하는 총 10명의 문무대신들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러한 도상은 조선 후기 사찰 왕실의 원당 벽화에서 볼 수 있는 도상이다.

수로왕의 탄강설화와 삼국유사에 기록된 허황후의 파사석탑(婆娑石塔) 설화가 동서 중단 4개의 벽면을 활용해 각 1폭씩 제작되어 있는데 이는 조선 8전 중 시조 설화를 벽화로 조성한 유일한 사례다.

19세기 이후 사찰 원당 벽화와 유사한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아 41폭이 지정됐다.

김수연 문화유산과장은 매년 숭선전에서 열리는 춘추대제를 언급하며, "벽화의 지정으로 제례의 의미가 커질 것"이라 밝혔다. 또한 벽화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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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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