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정부는 4일 오전 4시30분 국무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이로써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선포한 비상계엄은 약 5시간30분 만에 공식 해제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바로 국무회의 통해 국회 요구 수용해 계엄 해제할 것. 다만 즉시 국무회의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 오는 대로 바로 계엄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4 leehs@newspim.com |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저는 어젯밤 오후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는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그러나 조금 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결 정족수가 갖춰지는대로) 즉각 국무회의를 소집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그렇지만 예산 농단으로 국가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를 즉각 중지해달라"고 촉구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