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9억원 삭감...예비비 편성.수정 가결
박채아 교육위원장 "불합리·관례화된 예산편성 재검토...학생위한 예산편성 거듭나야"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의 2025년도 예산이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심사 과정에서 대폭 삭감됐다.
3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달 27일부터 사흘간 '2025년 경북도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하고 879억원을 삭감하고, 이를 예비비로 편성해 수정 가결했다.
'2025년 경북도교육청 예산안' 삼사하는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사진=경북도의회]2024.12.03 nulcheon@newspim.com |
앞서 도 교육청은 지난 해 대비 1507억원이 증가한 5조 6174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생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박채아 위원장(경산3)은 "최근 2년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재정여건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미래교육을 위한 재정수요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만이 교육을 통한 경제성장 엔진은 계속 이어진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한정된 재원의 최적화 배분과 효율적 운영으로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특히 이번 예산안 심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질의와 토론과정을 통해 교육수요자인 학생을 중심으로 편성된 예산인지 충분히 검토한 후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삭감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도 교육위원회가 예비 심사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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