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형'구조 상장리츠…내년 2분기 중 1000억원 규모 공모 예정
그룹 보유 최우량 자산 우선 편입…2조원대 초대형 리츠로 성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대신자산신탁은 국토부로부터 상장리츠인 '대신밸류리츠'와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의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는 대신343을 편입하며, 대신밸류리츠는 이를 포함하는 '모자형' 구조로 설정됐다. 대신밸류리츠는 2025년 1분기 상장 전 지분투자를 거쳐 2분기 중 1000억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기준금리 인하로 금융 환경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자체 지분투자를 결정했거나 인수 의사를 타진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대신증권] 2024.12.03 stpoemseok@newspim.com |
대신파이낸셜그룹은 공모 리츠 보통주에 지분 출자를 계획하고 있다. 자산 취득가액이 6620억원인 대신밸류리츠는 그룹 보유 자산 중 가장 핵심 우량 자산인 대신343을 우선 편입할 예정이며, 보유 또는 개발중인 국내 주요 지역 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조원 이상의 대형 상장 리츠로 발전할 방침이다.
대신343은 지상 26층, 지하 7층 규모로 연면적이 53369.3㎡인 프라임급 오피스 건물로, 명동성당과 남산 영구 조망을 갖추고 있다. 을지로에 위치해 중심업무지구(CBD)와 강남지역 접속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현재 대신파이낸셜그룹과 리테일 시설이 건물 전체를 운영하고 있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국내 기준금리 인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리츠가 매력적인 투자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안정적 운용과 성장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상장리츠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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