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온코닉테라퓨틱스 "신약 자큐보정 현금 창출 능력 기반 공모가 산정"

기사입력 : 2024년12월03일 09:02

최종수정 : 2024년12월03일 09:02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최근 공모주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비슷한 시기 IPO를 추진해 온 오름테라퓨틱의 상장 철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청약을 앞두고 있는 온코닉테라퓨틱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름테라퓨틱은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반응이 나오자 상장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금융 투자 업계에서는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경우 오름테라퓨틱과 달리 애초에 보수적 기업 가치(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산정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온코닉테라퓨틱스 공모가 산정에는 가시적 수익 단계에 있는 '자큐보정'만 반영됐으며, 회사의 대표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네수파립'은 밸류에이션에 제외했다. 네수파립의 경우 한국과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는 등 잠재력이 충분한 신약 후보지만 공모에 참여하는 주주들이 상장 이후 네수파립의 가치를 온전히 확보할 수 있도록 공모가 산정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로고=온코닉테라퓨틱스]

회사 관계자는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신약 자큐보정을 통한 자체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바이오 특례 상장 기업이기에 적정 규모의 공모 금액을 조성하고자 했다"며 "네수파립의 미래 수익은 제외함에도 네수파립을 연구개발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공모 가치 산정에 반영하는 등 공모 가치를 더욱 보수적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자신감은 회사가 안정적 현금 흐름을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바이오 기업들은 공모 자금을 최대치로 조달하기 위해 무리하게 밸류에이션을 산정하거나 상장 이후에도 한동안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지속적인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체 개발에 성공한 신약 자큐보정이 상업화 단계에 안착했다는 점에서 기존 바이오 기업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신약 연구 개발을 할 수 있는 R&D 선순환 체계를 갖춘 것이 가장 큰 강점이자 독보적 경쟁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올해 예상 가이던스 매출은 증권신고서 기준으로 95억원 수준이며, 내년에는 162억원, 2026년에는 401억원까지 매출이 성장하고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5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8억 원에서 279억 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