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류광진 티몬 대표를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2일 오전 10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류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티메프 미정산 사태' 류광진 티몬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8 leemario@newspim.com |
이날 소환조사에 앞서 류 대표는 '피해 구제를 위해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3일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의 두 번째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들은 정산 대금 지급이 어려운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도 '역마진', '돌려막기' 식으로 영업해 1조5950억원 상당의 정산 대금을 편취하고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로 티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의 자금 총 720억원을 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티메프·인터파크커머스 자금 총 799억원을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위시' 인수 대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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