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대설 피해가 집중된 평택과 안성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방울토마토 재배로 생계를 이어가던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의 비닐하우스 전파 현장을 시작으로, 안성시 보개면의 공장 붕괴 현장과 인근 축사 시설 피해지를 잇따라 찾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별재난지역 지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는 정장선 평택시장[사진=평택시] |
김 지사의 현장 방문은 대설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일찍 경기도청을 출발해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폭설 피해 복구를 위해 301억5000만 원의 재정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폭설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피해 현황을 보고하고 있는 정장선 평택시장[사진=평택시] |
이날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폭설로 평택시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만큼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피해가 신속하게 복구되고 실질적인 피해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관련해 관계부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앞서 '눈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내린 네 가지 지시사항 중 하나로 경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주민들에 대한 실태조사와 지원 방안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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