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
간흡충 감염률 2.3%…장흡충 1.9%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올해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4.5%로 전년 3.7%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 '2024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해 2024년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는 낙동강, 한강 등 5대강 주변 유행지역 39개 시·군 주민 2만695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체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4.5%다. 전년 3.7% 대비 소폭 증가했다.
2024년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 [자료=질병관리청] 2024.12.02 sdk1991@newspim.com |
발암성 병원체인 간흡충 감염률도 2.3%로 전년 1.9% 대비 증가했다. 기생충별 감염률의 경우 간흡충 2.3%, 장흡충 1.9%, 편충 0.2%, 참굴큰입흡충 0.1%다.
질병청은 장내기생충 유행 지역 주민 기생충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2005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사업을 추진했다. 평균 10% 이상이었던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최근 5% 이하로 감소했다.
그러나 낙동강, 섬진강 유역 일부 지역은 아직 10% 이상의 높은 감염률이 지속된다. 해당 지역 집중조사와 함께 식습관 개선 홍보 등의 장내기생충 퇴치를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유행지역 내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 감소 가속화를 위해 일부 감염률이 높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하는 등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감염을 예방하고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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