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최고위원 "김건희 특검, 이재명 무죄는 같은 얘기
민주당 집회참석 10만명 추산…경찰은 공식발표 없어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를 특검하라는 장외 집회가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주최 하에 열렸다. 민주당은 이날 집회 참석인원을 10만명으로 추산했고 경찰은 아직 공식집계를 발표하지 않았다.
30일 오후 5시부터 6시 20분경까지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 앞 도로에는 민주당이 개최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촉구 제5차 국민 행동의 날' 집회가 개최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 앞 대로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5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30 yooksa@newspim.com |
집회 모두발언을 맡은 김민석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은 "김건희를 특검하라, 윤석열을 심판하라, 이재명은 무죄다, 이게 다른 얘기입니까? 같은 얘기다"라며, "이재명, 조국은 털고, 김건희, 한동훈은 덮는 건 법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내 맘대로 수사하고 골라잡아 기소하고, 권력엔 기고 국회엔 대든다는 건 검사가 아닌 조폭"이라며 "윤석열 심판·김건희 단죄·박정훈 대령 수호·이재명과 함께하는 싸움, 모두가 하나의 민주주의 투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집단지성'을 영화 아바타에 나온 '영혼의 나무'와 같다고 비유한 적이 있는데, 우리가 집단지성이고 주인이고 영혼이기 때문에 민주혼의 집단지성이 주술의 이단 왕국을 멸망시킬 것"이라며 "이 대표도 더 연마할 것이고, 반드시 승리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 앞 대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5차 장외집회와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이 주최한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3차 시민행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2024.11.30 yooksa@newspim.com |
그러면서 "오늘이 다섯번째 집회인데, 트럼프 취임 전에 판을 바꾸자"라며 "성탄절엔 주술 정권 퇴치를 노래하고, 송년회엔 열 명만 모여도 시국선언을 해 5x5=25주, 6개월 안에 승부를 내자"고 덧붙였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따로 발언을 하지 않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단상 앞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첫번째 열에 자리했다.
장외 집회가 종료된 후 3차 시민행진이 남대문로와 퇴계로를 거쳐 명동까지 진행됐다. 이날 경찰에 신고된 민주당 측 집회 인원은 2만명, 거부권비상행동 등은 4만명이다. 경찰 측은 공식집계를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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